스펠링과 발음이 따로노는 영어
영어를 배우다 보면, 스펠링과 발음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어 알파벳은 26개, 하지만 영어에서 사용되는 소리는 총40개로 1:1대응 시키기에는 모자라기 때문에,
같은 알파벳이 여러 소리를 담당하는 경우 때문이다.
한국에서 영어교육을 받는동안 단 한번도 이 사실을 들어본 적이 없었고,
미국에서 언어학을 전공하면서 몰랐던 소리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같은 알파벳이라도 여러 가지 소리와 대응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는 "cat"에서 "ㅋ" 소리를, "cent"에서는 "ㅅ" 소리를 내는데,
한국어로 치면 "ㅋ"이 "ㅅ" 소리도 내고있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영어를 정확히 읽고 발음하는 법은 배우기가 쉽지않다. 원어민들은 어렸을 때 모든 소리들을 먼저 귀로 익히고 영어 알파벳과 대응을 시키지만 한국에서는 언어의 소리들이 완전히 습득이 되기전에 읽기를 병행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조카를 가르칠 때, 같은 알파벳이지만 다른 소리를 내는 단어들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소리내어 읽어주고 퀴즈를 내면서 같은 알파벳이 다른 소리를 낼 수 있음을 체화시키려고 노력한다.
절대 단어를 암기시키지 않고, 영어의 소리들을 잘 듣고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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